[GOAL 수원] 이재성, 잔디 논란에 아쉬움 토로 “너무 안타까운 현실…선수들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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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주요 경기장들의 잔디 상태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실 이렇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잔디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이재성은 "물론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잔디 상태가 확실히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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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주요 경기장들의 잔디 상태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이재성은 “오만전 이후 잠깐 휴식을 통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했다”고 운을 뗀 후 “오만전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공유했고, 이틀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훈련했다. 오만전 때보단 좋은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일 오시는 팬분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요르단과 6차전 때 헤더골을 넣었던 이재성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공격포인트 욕심이 있는지 묻자 “지난 맞대결에서 골을 넣어 기쁜 건 사실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욕심은 있다”면서도 “제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게 우선이다. 제가 골을 넣든 동료가 골을 넣든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때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무너졌던 바 있다. 이재성은 “기량이 좋은 선수고, 또 우리에게 아픔을 줬던 선수”라며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막는다기보단 힘을 합쳐서 다 같이 막아야 한다. 위협적인 찬스를 주지 않도록 잘 막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조에서 무패행진(4승3무)을 달리면서 1위(승점 15)에 올라 있는 한국이지만,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12)가 각각 2, 3위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재성은 그러나 “아직 1위고, 요르단을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잔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들의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해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여느 때와 달리 이른 K리그의 개막으로 추운 날씨의 여파도 있지만, 관리 주체들의 미흡한 관리도 지적되고 있다.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하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경기력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실제 오만전 때도 선수들은 잔디 때문에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또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하면서 뛰었다고 밝혔다.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은 “잔디가 군데군데 많이 파여서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잔디가 뜨고, 너무 딱딱했다. 핑계 같긴 하지만 너무 아쉬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 이렇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잔디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이재성은 “물론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잔디 상태가 확실히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저도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나아진 게 아니라 더 안 좋아졌다. K리그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뛰는 게 안타깝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K리그로 복귀하는 데 있어서 망설여지는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노력한다는 건 알지만, 더 좋아졌으면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팬분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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