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기 전망 지수 16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내수보다 수출기업 더 암울"

도건협 2025. 3.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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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전망 지수가 1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1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66, 건설업은 4포인트 상승한 5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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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전망 지수가 1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사+건설업 5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1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66, 건설업은 4포인트 상승한 54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의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전망 지수는 2021년 2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섬유·의류 업종은 내수 부진과 글로벌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1분기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부품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 예고와 내수 물량 감소 등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서 1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74에 그쳤습니다.

기계·장비 업종도 1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지만, 내수경기 악화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82에 머물렀습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뜻합니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했더니 수출기업은 1분기보다 32포인트 하락한 56, 내수기업은 3포인트 상승한 70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관세정책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 부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건설업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분기보다 대부분의 지표가 소폭 상승했지만, 건축자재 수급(78), 인력수급 사정(78)을 제외하면 공사 수주 건수나 수익률, 자금 상황 등 대부분 지표가 40~50선에 머물러 여전히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주요 경영 목표에 대해서는 2024년보다 하향 조정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매출액은 하향 조정 44.7%, 전년도 수준 30.5%, 상향 조정 24.8%였고, 투자액은 하향 조정 44.8%, 전년도 수준 44.8%, 상향 조정 10.4%, 수주액은 하향 조정 52.4%, 전년도 수준 25.2%, 상향 조정 22.4%였습니다.

2025년 상반기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복수 응답)는 ‘내수경기 부진(61.9%)’을 가장 많이 꼽았고 ‘트럼프발 관세정책’(40.0%), ‘원부자재 가격 상승’(28.6%),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27.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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