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여야에 초당적 협조 당부…산불 총력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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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고 후 바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내려진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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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고 후 바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국익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정치권에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내려진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겠다며 여야에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
한 대행은 중앙재난상황실부터 찾았습니다.
산불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경남 산청 지역 이외에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라며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선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혁과 경제 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통상 전쟁에서 국익 확보를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남은 기간 제가 내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 세대의 이익에 두겠습니다.]
한 대행은 또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라며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은 산불 사태가 안정되면, 미국발 안보, 통상 압박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데 전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오영춘, 영상편집 : 최진화)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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