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되는 토스뱅크, 내부통제 먼저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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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4주년을 맞는 토스뱅크가 내부 관리 시스템 정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늘(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종합감사정보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습니다.
두 사업 모두 오는 5월 착수,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가 종합감사정보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합' 감사 정보 시스템이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 토스뱅크는 "주 기능이 '감사'인데, 유관 업무 기능 몇 가지를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선 토스뱅크가 내년 주택담보대출 등 새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본격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정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 내부적으로, 다른 은행들과 차별점 있는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려 준비 중이라 주담대 출시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일례로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실행과 함께 별도 신청시 등기부등본을 떼어볼 필요 없이 변동사항을 주 1회 알림을 보내주듯, 주담대 상품도 이같은 차별점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 안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월 시행된 새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즉 '개정 지배구조법'에 따라, 같은 해 7월까지는 은행 이사회 내부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도록 했던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토스뱅크에 대한 첫 정기검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검사는 당시 한국은행 요청에 따라 금감원과 한은 공동검사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시장 안착'을 위한 금융감독당국의 유예 조치로, 앞서 3년간은 당국의 정기검사와 경영실태평가 등에서 제외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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