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극딜'했는데…명문 구단 '우승하자' 러브콜 보낸다?→"시메오네가 좋아해"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우승 못하는' 토트넘이 올 여름 공중분해될 분위기다.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을 비판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가운데,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이탈 움직임도 포착됐다.
스페인 라리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탄쿠르 영입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Relevo)'의 저명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2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탄쿠르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벤탄쿠르의 영입 조건을 문의하며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벤탄쿠르와 이루어진 첫 접촉이며, 현재 단계에서는 협상이 크게 진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접촉은 아틀레티코가 여름 이적시장 목표로 삼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선수를 선호하는데, 벤탄쿠르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선수"라며 "아틀레티코가 실제로 벤탄쿠르 영입을 추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아틀레티코가 공식적인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매우 높은 가치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레토는 해당 보도에서 "아틀레티코는 현재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는 표면적인 영입 목표일 뿐 실제로는 더 다양한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공격에서도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벤탄쿠르는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훌륭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 잡힌 플레이를 펼치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간결한 패스 전개와 전진 패스에서 강점을 보인다. 부드러운 볼 터치와 압박을 탈출하는 능력을 갖추어 빌드업과 역습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거친 수비 스타일로 인해 반칙과 경고가 잦으며,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2023년 2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그는 8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예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며, 올여름 그의 거취를 두고 구단의 결단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엔 우루과이 한 TV프로그램에서 손흥민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가 지난해 가을 7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얻어맞기도 했다.
토트넘이 이미 여름 이적 시장 벤탄쿠르의 이탈을 대비한 새로운 선수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는 벤탄쿠르의 이적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폼과 부상 문제로 팀에 출전 여부가 불규칙하며, 현재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 벤탄쿠르에 대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7세인 벤탄쿠르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이므로, 토트넘은 그를 적절한 시점에 매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벤탄쿠르는 최근 폼을 되찾으며 중요한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 약 2년 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폼 회복을 반기며, 그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벤탄쿠르는 최근 몇 주 동안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팀 내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남은 시즌 동안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벤탄쿠르가 다시금 최고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그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이미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벤탄쿠르와의 계약 여부는 팀의 미래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벤탄쿠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하려면 토트넘의 강한 반발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어 쉽게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벤탄쿠르가 팀을 떠나길 원하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면 토트넘은 엄청난 위기의 기로에 서게 될 수 있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벤탄쿠르까지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그야말로 '유망주 팀'이 된다.
벤탄쿠르는 팀 내에서 베테랑 선수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빠짐을 넘어서 팀의 중추적인 축이 흔들리는 상황을 의미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된다면, 팀의 전반적인 조직력과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탄쿠르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철저한 전략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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