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똑같이 생겼다' SON 인종차별 MF, 토트넘과 결별? ATM, 영입 문의...이적료 '475억' 예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영입을 문의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ATM이 최근 문의한 선수 중 한 명은 토트넘 소속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활동량과 패스, 수비력 등 다양한 툴을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다. 마른 체형임에도 키가 커서 헤더로 골을 터뜨리기도 한다.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 출신의 벤탄쿠르는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벤탄쿠르는 보카에서 3시즌 동안 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벤탄쿠르는 2019-20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그러나 2020-21시즌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벤탄쿠르는 곧바로 18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고, 시즌 도중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벤탄쿠르는 징계가 해제된 후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이브 비수마가 부진하면서 벤탄쿠르가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벤탄쿠르는 ATM의 관심을 받고 있다. ATM은 다음 시즌 미드필더와 수비수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날 경우 공격수까지 영입할 예정이다. '렐레보'는 "그리즈만이 이탈할 경우 대체자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ATM은 곧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렐레보'는 "현시점에서 양측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ATM은 오는 6월에 대비해 그들과 접촉하며 상황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소 3000만 유로(약 475억원)의 이적료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은 벤탄쿠르의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75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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