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암묵적 지원인가…월클 스트라이커 향한 특급 밀어주기 "환상적인 일"

이성필 기자 2025. 3.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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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기대하는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와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덴마크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잠깐 몸담았던 욘 달 토마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26일 북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23일 영국 대중지 '미러'를 통해 "교케레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면 환상적인 일이라고 본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삭과는 다른 선수지만, 두 명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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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 스트라이커 빅토르 교케레스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연합뉴스/AFP/REUTERS
▲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 스트라이커 빅토르 교케레스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연합뉴스/AFP/REUTERS
▲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 스트라이커 빅토르 교케레스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기대하는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와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교케레스는 올 시즌 미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5경기 28골 6도움, 리그컵 3경기 4골, 타사 드 포르투갈 4경기 2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공식 대회 42경기 44골 6도움으로 경기당 1골을 착실하게 넣고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로 스포르팅이 승점 62점으로 1위 질주에 기여 중이다. 2위인 연고지 리스본 라이벌 벤피카(59점)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골로 득점 부문 압도적인 2위를 달리고 있는 교케레스다. 2위인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사무(FC포르투)가 14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자연스럽게 스웨덴 축구대표팀에도 자주 불려 다녔지만,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26일 북아일랜드와의 경기도 빠진다.

스웨덴은 교케레스 없이 룩셈부르크에 역사상 처음으로 패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놀라운 것은 이날 경기에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앤서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 등 주요 공격수와 가브리엘 구드문드손(OSC릴), 이삭 히엔(아탈란타), 로빈 올센(애스턴 빌라) 등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수비, 골키퍼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는 점이다. 물론 평가전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더라도 수비에 묶여 패한 것은 꽤 아픈 일이었다.

▲ 스포르팅CP 빅토르 교케레스. ⓒ연합뉴스/AFP
▲ 스포르팅CP 빅토르 교케레스. ⓒ연합뉴스/AFP

관심은 교케레스와 이삭이다. 두 명 모두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갖는 스트라이커다. 교케레스의 경우 스포르팅이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98억 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지휘하던 시절 우승을 합작하는 등 서로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아모림이 맨유에 부임한 뒤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강 1순위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아모림과 스포르팅 사이에 맺은 일종의 신사협정이 있다는 분석이다. 적어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 자원을 빼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맨유는 대규모 선수단 정리를 예고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이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교케레스 영입을 위해서는 아스널, 첼시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덴마크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잠깐 몸담았던 욘 달 토마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26일 북아일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23일 영국 대중지 '미러'를 통해 "교케레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면 환상적인 일이라고 본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삭과는 다른 선수지만, 두 명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다"라고 칭찬했다.

이삭은 17일 뉴캐슬이 무려 70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에 오르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삭 역시 맨유를 비롯해 첼시, 아스널, 리버풀이 관심을 갖는 공격수다.

토마손은 홍보에 바빴다. 그는 "제 생각에 이삭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라며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늘 그렇듯이 뉴캐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승은 그의 선수 경력에도 중요한 것이다"라며 두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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