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화폐로 커피 한잔?···25일부터 일반 이용자 모집

김혜란 기자 2025. 3. 24.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은행이 25일부터 국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써볼 수 있는 실거래 실험 모집에 나선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일반 이용자들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7개 은행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주요은행이 25일부터 국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써볼 수 있는 실거래 실험 모집에 나선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프로젝트 한강'으로 명명된 이번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은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이뤄지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 등 7개 은행이 참여한다. 실험 참가자는 이 은행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일반 이용자들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이때 이용자는 해당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를 연계한 후, 본인의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여 지정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 기간 중 예금 토큰으로의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으로 각각 설정됐다. 예금 토큰을 쓸 수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는 세븐일레븐, 하나로마트, 교보문고, 이디야 등이 있다.

거래는 QR 코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전자지갑 발급 은행과 관계없이 대금 지급(이용자)·수취(사용처)가 가능하다. 즉, A은행 전자지갑 보유 이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은행과 사용처나 은행간 거래에 관련한 실거래 실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편익이나 효용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용처로서는 중개 기관이 필요치 않아 수수료가 절감될 수 있고, 결제 대금의 실시간 정산도 가능해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