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양배추도 벅찬데… 삼겹살·고등어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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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배추·금 양배추에 이어 금 삼겹살과 금 고등어까지."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다봄)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23일 기준 100g당 2499원으로, 전년(2227원)보다 12.2% 올랐다.
배추 가격은 1포기당 5642원으로 전년(3774원) 대비 49.5% 인상됐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고등어(신선냉장) 1㎏ 소비자가격은 1만3620원으로, 전년보다 28.8%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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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급감에 고등어 28%↑
“금(金) 배추·금 양배추에 이어 금 삼겹살과 금 고등어까지….”
농축수산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만성화한 이상기후에다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까지 창궐하면서 시장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다봄)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23일 기준 100g당 2499원으로, 전년(2227원)보다 12.2% 올랐다. 한우 등심(1+) 100g당 가격도 1만735원으로, 전년(1만20원) 대비 7.1% 상승했다.
농산물 물가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무 1개당 가격(2906원)은 전년(1879원)보다 54.7% 뛰었다. 배추 가격은 1포기당 5642원으로 전년(3774원) 대비 49.5% 인상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표 생선인 고등어를 비롯해 오징어·갈치 등의 생산량이 지난달 크게 줄어들면서, 수산물도 전체 먹거리 물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5608t)은 전월보다 72.5% 감소했다. 지난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 대비 80.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고, 오징어의 지난달 생산량은 지난 1월보다 91.0% 감소한 194t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고등어(신선냉장) 1㎏ 소비자가격은 1만3620원으로, 전년보다 28.8%나 상승했다. 지난달 오징어(신선냉장) 1㎏ 소비자가격도 2만9273원으로, 전년(2만6433원) 대비 10.7% 뛰었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는 배추·무·양배추·당근 등 4개 채소에 대해 지난 1월부터 다음 달까지 할당관세(0%)를 적용하고 할인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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