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7조 원 육박…"전년 대비 23% 증가"
정준호 기자 2025. 3. 24. 10:03
▲ 여의도 증권가
작년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이 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4일)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작년 증권사 60개의 당기 순이익이 6조 9천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취급 재개로 위탁매매 부문 및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12조 9천4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습니다.
이중 수탁 수수료는 6조 2천658억 원으로,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년(5조 5천312억 원) 대비 7천346억 원(13.3%) 증가했습니다.
IB부문 수수료는 3조 7천422억 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PF 신규 취급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습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손익 역시 12조 5천7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어났습니다.
작년 말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75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말(686조 9천억 원) 대비 68조 4천억 원(10.0%) 증가했습니다.
채권 보유액과 대출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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