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나무 가지치기 사고 속출…“안전수칙 준수”
[KBS 제주] [앵커]
봄철 제주에선 감귤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련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동가위나 파쇄기 등을 이용할 때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의 한 과수원.
전동가위를 이용한 감귤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봄철 농번기를 맞아 감귤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제주 곳곳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관련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제(22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70대 남성이 감귤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돼 서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또, 성산읍 난산리와 조천리에서도 가위에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났고, 파쇄기 작업하던 남성이 다치는 등 하루에만 7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10일 기준 과수원 가지치기 사고는 23건에 파쇄기, 전동가위 사고가 절반이 넘는 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동가위는 이처럼 버튼을 누르면 굵고 단단한 나뭇가지를 쉽게 잘라낼 수 있어 많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 방심하면 큰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동가위 사용 시에는 가급적 나뭇가지를 절단 부위에서 멀리 잡고 작업을 하고, 보호 장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문정환/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 "가위의 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고, 항상 손에 맞는 장갑과 작업용 토시를 착용해야 합니다."]
만일 사고가 났을 때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출혈 부위 압박 등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고 소방 당국은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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