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유럽증시 하락세…유로존 성장률 경고에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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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상호관세로 인해 유로존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후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데다가 영국의 히스로 국제공항이 정전으로 폐쇄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주요국 마감 상황 보면 영국 FTSE 지수가 0.6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47%, 0.63% 내렸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장 초반 미끄러지던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두고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2년물 국채 수익률
국제 유가는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일정 지역을 영구 점령할 수 있다고 엄포를 내놓은 것이 원유 시장에 상방 압력을 넣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 올랐습니다.
앞서 들으셨던대로 금요일 장 뉴욕증시는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양전에 성공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백악관에서 '관세 예외를 고려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예외를 허용하기 쉽지 않지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상황이나 협상 내용에 따라 관세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인데요.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는 기대감에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연준 위원들 중에서도 관세에 따른 충격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 시장에 긍정적이었는데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GDP의 11%에 불과하다“면서 ”일회성 관세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 역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중장기 기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기적인 물가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두 위원 모두 아직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것은 맞다면서 관망 기조를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전문가들은 앞으로 불확실성으로 연준은 향후 몇 개월간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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