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한령' 해제 조짐…여행·면세업계 기대 고조
[앵커]
최근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며 한한령 해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관광시장 움직임,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중국도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문화교류에 훈풍이 불 거란 관측과 함께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중국은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또 같은 달 있었던 장관급 회담을 통해 문화예술 및 콘텐츠, 관광 분야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더해 우리 정부가 오는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추진키로 하면서 면세업계와 여행업계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결정은 내수 경제 활성화와 앞선 중국의 무비자 입국 조치를 고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보인 시장은 중국으로, 양국관계의 개선이 여행업과 면세업에 호재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남조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무비자 입국 정책 자체가 한한령뿐만 아니라 더 넓은 측면에서 관광 교류가 확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인바운드를 담당하는 여행사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개별 관광객은 물론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확대되며 업계 매출 규모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한령 해제가 현실화해 우리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관광 #여행 #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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