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벌써 초여름? 남부 28℃ 안팎...주 중반까지는 고온 계속
[앵커]
어제도 전국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영남 일부 지역에서는 28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불면서, 이번 주 중반까지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 햇살에 물든 홍매화가 분홍빛 꽃잎을 활짝 펼쳤습니다.
한쪽에는 흰 매화도 하얀 눈처럼 가지마다 피어있습니다.
꽃을 즐기러 나온 인파 속에는 이른 더위에 겉옷을 벗어 손에 든 사람도 눈에 띱니다.
[오용흥 / 경기 남양주 :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긴소매를 입고 나왔는데,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반소매로 다니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이하늘 / 경기도 성남시 : 너무 따뜻해서 여름이더라고요. 날씨가. 그래서 이렇게 옷도 벗고, 무엇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경북 김천은 한낮에 28.7도까지 치솟았고, 구미와 안동, 고령에서도 28도를 넘어섰습니다.
그 밖에 호남과 영남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았고, 서울도 24도까지 올랐습니다.
그제보다 더 뜨거웠던 어제는 무려 23곳에서 3월 기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해서 불어왔기 때문인데,
이 흐름은 이번 주 중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11℃가량 높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되면서 목요일까지도 평년보다 높겠는데요.]
서울 등 중부는 20도 안팎, 남부는 2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앞서간 계절의 시계는 목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다만, 따뜻해진 한낮과 달리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일교차가 15도 가까이 벌어지는 만큼, 체온 조절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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