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면 앉아서 돈 번다"…목마른 개미들 '우르르' 몰린 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작년 말 이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빠르게 반등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브라질 국채로 쏠리고 있다.
브라질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헤알화 가치가 바닥을 찍은 뒤 상승 추세인 점도 국채 투자자에게 호재다.
호제리우 세론 브라질 재무수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채에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장기물 국채에 비거주자(해외 투자자)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채 '투자 러시'
10년물 금리 年15% 돌파
"목마른 투자자엔 오아시스"
14%대 기준금리 '정점' 시그널
하락땐 채권가격 올라 차익 기대
헤알화 가치도 뛰어 보너스 효과
올해 국내서만 243억원 사들여
작년 말 이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빠르게 반등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브라질 국채로 쏠리고 있다. 높은 이자 수익은 물론 환차익과 자본 차익까지 기대돼 도널드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에 흔들리는 투자자들의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 협약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있어 주목받는다.
◇“브라질 국채, 美 무역 정책 영향 낮아”
미국 CNBC는 최근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브라질 국채가 일부 투자자의 오아시스(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브라질 국채의 특징은 높은 금리다.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 금리는 연 14.927%(현지시간 25일 기준)다. 1년 전 국채 수익률이 연 10%대이던 것에 비하면 수익률 상승폭이 크다.
국채 금리 상승은 브라질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지난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4.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국 물가 상승에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작년 12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1%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달 들어 진정되고 있다. 브라질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저점(6.1%)에서 6.5%로 상승했다. 지백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최종 기준금리 한계치가 연 15% 수준이고, 둔화 중인 경기 레벨을 고려하면 브라질 국채 금리의 하락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금리가 다시 떨어지면 채권값이 다시 상승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브라질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헤알화 가치가 바닥을 찍은 뒤 상승 추세인 점도 국채 투자자에게 호재다.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말 218원까지 밀렸지만 이달 26일 257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은 작년 말 6.28헤알에서 현재 5.69헤알(헤알화 가치 절상)로 내렸다.
CNBC는 펀드 운용사를 인용해 “(운용사들이) 지난해 브라질 재정 상황이 악화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를 50% 이상 줄였지만 최근 포트폴리오에 브라질 국채를 추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닝 선 신흥시장 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초점이 관세와 지정학으로 이동하면서 브라질 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은 물론 미국 무역 정책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작아 단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미국과의 무역 비중이 낮아 국채 수익률도 영향을 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달 발표되는 ‘예산 지침법’ 변수
국내 채권 투자자도 브라질 국채로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브라질 채권의 국내 순매수 규모는 1662만달러(약 243억원)로 집계됐다. 호제리우 세론 브라질 재무수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채에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장기물 국채에 비거주자(해외 투자자)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흐름은 브라질 국채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다만 브라질 재정 부족과 정치적 불확실성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달 중순 예정된 예산 지침법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브라질 예산 지침법은 내년 연간 예산법 수립과 집행을 설정하는 것으로 재정 우선순위, 지출 한도, 세수 전망 등을 결정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이소 점주의 분노…"1000원짜리 판다고 직원 무시하나"
- "제2의 월급이 따박따박"…은퇴한 부모님 비결 알고 보니
- "이러니 돈 쓸 수 밖에 없어요"…넷플릭스의 놀라운 '韓 활용법'
- 산불 헬기 앞 골프친 女…사과문 해시태그에 누리꾼 또 공분
- 1심 뒤집고 이재명에 '무죄' 선고…2심 판사들은 누구
- 故 김수미 떠난 후 절친 김혜자가 문자 보냈더니…답장온 사연
- "앞으로 6600억 물어줘야"…개미도 기관도 '청천벽력' 소식 [종목+]
- [단독] 유명 트로트 가수 父, 빚투 논란…상가 보증금 반환 분쟁
- "딸 돈까지 넣었는데 어쩌나"…상폐위기 금양에 주주들 곡소리 [종목+]
- '비빔면 생산 중단' 깜짝 선언하더니…1년 만에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