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함 24시간 CCTV 감시…지문·열선감지 등으로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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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열린다.
사전투표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이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영향으로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국제신문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투표 절차, 사전투표함 보관·관리 방법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표 제도를 안내한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이후 3중(영상·출입통제·방범) 보안 시스템이 완비된 장소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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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투명성 요구 목소리 커
- 호송경찰 등과 함께 투표함 이송
- 부산선관위 청사 대형 모니터로
- 구·군 보관 상황 상시 확인 가능
다음 달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열린다. 사전투표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이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영향으로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국제신문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투표 절차, 사전투표함 보관·관리 방법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표 제도를 안내한다.
▮사전투표는 어떻게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해 12월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실시되는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다음 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일은 오는 28, 29일 이틀간이며 사전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마감 시각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부산 전체, 그 외 전국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 설치된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장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투표소 내에서 동선이 구분된다. 분류 기준인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구 내에 주소를 둔 관내 선거인은 기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구 밖에 주소를 둔 관외 선거인은 기표소에서 기표 뒤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모두 넣고 봉한 뒤 투표함에 투입한다.
▮사전투표지 이송·보관은
관내 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가 매일 끝날 때마다 사전투표 관리관이 참관인 참관 아래 투표함을 봉쇄·봉인하고 참관인, 호송 경찰과 함께 구·군선관위로 이송한다. 이송된 투표함은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봉쇄·봉인 상태를 확인한다.
관외 사전투표함은 매일의 사전투표가 끝나고 개함된다. 회송용 봉투가 확인되면 참관인, 호송 경찰과 함께 우체국에 인계된다. 구·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도착한 회송용 봉투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참여 아래 접수돼 우편투표함에 투입된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이후 3중(영상·출입통제·방범) 보안 시스템이 완비된 장소에 보관된다. 우선 보관 장소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 없이 부산시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구·군선관위의 투표함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구·군선관위에서는 사전에 열람 신청서를 제출한 후 정규 근무 시간 중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열선 감지기 ▷비정상적인 개폐 상태를 감지하는 자석 감지기 ▷외부 침입 발생 때 점멸하는 램프 ▷지문 리더기 등을 통해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이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면 정당 추천 선관위원과 개표 참관인의 참관 아래 개표소로 이송된다.
▮사회적 약자 위한 편의 제도
모든 투표소에서는 손 떨림을 방지하는 특수형 기표용구, 점자형 투표 보조 용구, 수어 영상통화 등 다양한 투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확보를 위해 후보자 공약·선거공보 등은 음성 출력이 가능한 형태의 파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 공약 마당’에 게시된다. 시각장애인 세대는 투표일시·절차·방법 등을 점자와 음성 안내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를 모든 투표소에 설치하고, 주출입구 등 이동 경로에는 단차 제거를 위한 임시 경사로를 설치한다.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을 위해서는 차량 및 활동 보조인을 지원해 주거지에서 투표소까지 왕복 노선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구·군선관위로 전화해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며 두리발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은 두리발을 이용할 수도 있다.
공동기획: 국제신문 ·부산시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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