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기 전부터 '한숨'...꽃가루 가격 50% 급등

김세희 2025. 3.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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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 꽃가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합니다.

"자체적인 꽃가루 확보를 하기 위해서 농가에서 꽃을 가지고 오시거나 꽃가루를 가져오시면 증량제인 석송자를 혼합해서 무상으로 인공 수분기를 같이 임대해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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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입 꽃가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공수분에 필수적인 꽃가루를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이 크게 늘어난 건데요.

이상기후에 자잿값까지 오르면서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과수원.

날이 풀리면서 농가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4월 초 배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폭염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들어면서 올해는 상황이 나아지나 싶었지만,

올해 꽃가루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올라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박항석 / 배 재배 농민

"꽃 피면은 (수분을 해야 하는데) 꽃가루값도 이제 올라간다고 하고, 올해도 많이 더울 거라고 예상을 하잖아요. 그것 때문에도 많이 염려가 되는거죠."

이상기후로 인한 결실률 저하로 대부분의 농가에서 인공수분은 사실상 필수 작업이 됐습니다.

<실크>

올해 수입 꽃가루 가격은 20g 한 봉지당 약 6만 원.

지난해 4만 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로 중국에서 꽃가루를 수입하는 데, 최근 과수화상병 확산으로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인건비를 포함해 인공수분 비용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청주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도 꽃가루 은행을 운영합니다.

<인터뷰> 채희열 /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자체적인 꽃가루 확보를 하기 위해서 농가에서 꽃을 가지고 오시거나 꽃가루를 가져오시면 증량제인 석송자를 혼합해서 무상으로 인공 수분기를 같이 임대해 드리고..."

장기적으로 꽃가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과수농가에 꿀벌을 통한 자연 수분이 가능하도록하는 나무심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 또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폭염과 냉해 등 이상 기후에 꽃가루 가격까지 급증하면서 농가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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