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산불 2단계 격상…경부고속도 영동나들목 통행 재개

송인걸 기자 2025. 3. 23.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옥천 산불이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은 화선(불줄기)이 평균 초속 3.5m의 서남서풍을 타고 확산하자 오후 2시4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10분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옥천 산불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금강나들목~영동나들목 구간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가 불길이 방향을 바뀌자 오후 4시43분께 1, 2 차로 통행을 재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영동터널 인근의 차량 통행이 차단된 가운데 산불(원안)이 번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폐쇄로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충북 옥천 산불이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차량 진입이 차단됐던 경부고속도로 영동나들목 구간은 통행이 재개됐다.

23일 오전 11시53분께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766-1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충북도는 진화헬기 8대, 진화대원 288명, 장비 31대 등을 긴급 투입했다. 산림청은 화선(불줄기)이 평균 초속 3.5m의 서남서풍을 타고 확산하자 오후 2시4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10분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피해면적이 10~50㏊, 평균풍속 3~7㎧, 예상진화시간 5~10시간 일때 내린다. 산불 2단계는 피해추정면적이 50~100㏊이고 초속 7~11㎧, 진화시간이 8~24시간으로 예상할 때 발령한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면적이 100~3천㏊, 초속 11m 이상, 진화시간이 48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28.5㏊로 추정되며 화선은 3.1㎞다. 산림청은 화선 가운데 1.3㎞를 진화했으며 진화율은 42%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산불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가구 6명을 대피시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옥천 산불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금강나들목~영동나들목 구간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가 불길이 방향을 바뀌자 오후 4시43분께 1, 2 차로 통행을 재개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