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스마트폰·반도체 … '혁신 기술 초격차'로 세계 누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TV, 스마트폰, 반도체,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전략적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이후 1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011년 이후 13년 연속 출하량 1위를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8K TV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QLED, 네오 QLED, OLED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QLED 4K·8K TV와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TV 개발을 통해 TV 플러스, OTT, 게임,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3년 연속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24년 1월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생성형 AI 기반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검색, 실시간 통번역, 자동 요약, 사진 편집 등 기능을 강화했다.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는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생활가전은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하고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Bespoke) 브랜드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김치플러스,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비스포크 홈' 전략을 발표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가전 시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비스포크 AI'를 도입해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다양한 가전을 연결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992년부터 D램 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AI 및 서버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HBM3E 8단 및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며, 2025년 HBM4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5월 기흥캠퍼스에서 'NRD-K(기흥 R&D 단지)' 착공식을 열고,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가전,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미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2년 이후 32년 동안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DS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AI 및 서버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고려해 HBM, DDR5, 고용량 SSD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1b나노 32Gb DDR5 제품을 통해 AI 서버와 연계한 고용량 DDR5 모듈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낸드 부문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에 맞춰 V8 기반 'PCIe Gen5 SSD'와 고용량 'V7 QLC SSD' 등 서버용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또 'UFS 4.0' 솔루션을 도입해 모바일 시장 내 제품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 업계 최초로 V9 TLC 제품을 양산했으며, 3분기에는 QLC 제품도 양산하며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에서 새로운 연구개발 단지 'NRD-K' 착공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NRD-K는 총 10만9000㎡(약 3만3000평) 규모로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수도권 최대 반도체 R&D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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