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1회 홈런포 쾅! LG 25세 4번타자, 오른손 왼손 가리지 않는다…문보경→박동원 아치에 잠실 대폭발 [잠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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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폭풍 홈런포를 가동하며 롯데 마운드를 난타했다.
특히 문보경이 잠실구장을 이틀 연속 열광의 도가니로 바꿔놓았다.
문보경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 1회말,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문보경은 박세웅의 122㎞ 바깥쪽 커브를 때려 이틀 연속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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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폭풍 홈런포를 가동하며 롯데 마운드를 난타했다.
특히 문보경이 잠실구장을 이틀 연속 열광의 도가니로 바꿔놓았다. 개막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포다.
문보경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 1회말,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문보경은 개막전이던 전날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반즈의 128㎞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프로야구 전체 1호 홈런이자 문보경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LG는 이날 1회말에도 리드오프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삼진, 오스틴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하지만 박세웅이 흔들렸다. 문보경 타석 3구째가 폭투가 되며 1루에 있던 홍창기가 2루를 밟았다.
그리고 문보경은 박세웅의 122㎞ 바깥쪽 커브를 때려 이틀 연속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발사각 37.5도의 큼지막한 홈런이었지만, 타구 속도는 169.9㎞로 빨랐다. 비거리는 122.1m(LG 구단 트랙맨 기준)였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 박동원이 또하나의 홈런을 추가하며 잠실 LG팬들을 열광시켰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들어선 박동원은 박세웅의 151㎞ 초구 직구를 노려쳐 그대로 잠실의 가장 깊은 좌중간 담장 너머로 쏘아올렸다. 발사각 24.3도, 타구속도 169,9㎞, 비거리 131.1m의 엄청난 한방이었다.
이로써 LG는 개막 시리즈에서 롯데가 자랑하는 반즈-박세웅을 상대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거포군단으로 거듭난 모양새다. 그 최전방에 '4번타자' 문보경이 있다.
이날 롯데는 박세웅, LG는 손주영이 선발로 출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올해는 170~180이닝을 던졌으면 한다. 내년 개막전에 (외국인 선수 대신)선발로 내야하니까"라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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