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숨진 4명 검안 '화재 사망'…합동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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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불로 산불진화대원과 인솔 공무원 등 4명이 역풍에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산림청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산청군 시천면 산불 현장에 투입, 이들은 22일 산불 진화 업무 등을 위해 현장 진화작업 도중 뜻하지 않게 산 중턱에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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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야산에서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불로 산불진화대원과 인솔 공무원 등 4명이 역풍에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산림청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산청군 시천면 산불 현장에 투입, 이들은 22일 산불 진화 업무 등을 위해 현장 진화작업 도중 뜻하지 않게 산 중턱에서 고립됐다.
이들은 오후 2시께 119와 112에 공동 대응 신고가 접수됐으며,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께 산불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했고, 연락이 두절 돼 행방을 찾지 못하던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도 결국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4명 모두 산 7부 능선 지점 약 100m 반경 내에서 흩어진 채 발견됐으며, 숨진 산불진화대원 3명 60대, 공무원은 30대다. 경찰이 신원을 모두 파악해 검안을 실시한 결과 모두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경남 창녕군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창녕군민체육센터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산청 산불 관련 장례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우선 산불 진화가 우선인 만큼 진화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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