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 대폭 수정한 김태형 감독 “손호영 안타 나와 다행..선수들 어제 긴장한 듯”

안형준 2025. 3.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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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개막전을 돌아봤다.

전날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한 김태형 감독은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김태형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다 잘 할 것이다. 원래 초반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나오고 안좋은 선수도 나오는 것이다. 조금씩 괜찮아질 것이다. 어제는 선수들이 긴장을 한 것 같다"고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타선에 대해서도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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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형 감독이 개막전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3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CF)-손호영(3B)-전준우(LF)-레이예스(RF)-나승엽(1B)-정훈(DH)-유강남(C)-고승민(2B)-전민재(SS)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전날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한 김태형 감독은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개막전과 동일한 타순으로 나서는 선수는 레이예스 한 명 뿐이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은 아예 공을 쫓아가지도 못했다. 고승민은 수비에서 실수가 있어서 뒤로 조금 뺐다"고 밝혔다. 전날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황성빈은 선발에서 제외됐고 2번으로 나섰던 고승민은 8번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던 손호영이 활약한 것. 시범경기 부진으로 개막전에 7번타자로 나섰던 손호영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날 2번에 전진배치 됐다. 김태형 감독은 "호영이가 계속 안좋다가 어제 쳐서 다행이다. 어제도 못쳤다면 더 초초했을텐데 심적으로 더 좋아졌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다 잘 할 것이다. 원래 초반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나오고 안좋은 선수도 나오는 것이다. 조금씩 괜찮아질 것이다. 어제는 선수들이 긴장을 한 것 같다"고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타선에 대해서도 믿음을 나타냈다.

3이닝 7실점으로 붕괴했던 선발 반즈에 대해서는 "어제 내용은 LG가 잘쳤다고 해야할지 반즈가 못던졌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운이 좋은 타구도 있었지만 몰린 공은 LG가 잘쳤다. 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반즈가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경기는 드물다"고 돌아봤다. 감독 입장에서도 믿었던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부진히 혼란스러웠던 듯하다.

전날 4회 몸을 풀었지만 등판하지 않은 박진에 대해서는 "내 머리속에서 박진은 승리조 쪽에 들어있다. 공이 좋다. 승리조 투수는 시속 145km 이상을 던지지 못하면 경험만으로는 힘들다"며 "4회초에 점수를 더 만회했다면 박진을 투입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박진을 그 상황에서 붙일 이유가 없었다. 상대 타선이 기세가 오른 만큼 괜히 투입해서 맞지 않도록 뺐다"고 밝혔다.

LG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치리노스에 대해서는 "구위가 까다롭더라.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가 만만치않은 것 같다. 팔 각도도 좋고 같은 각도에서 떨어지는 포크볼도 좋더라. 공의 변화, 무브먼트도 괜찮더라"고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못쳤는데 좋다고 얘기해야하지 않겠나"고 쓴웃음을 지었다.(사진=김태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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