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당사…파면 선고까지 광장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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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 천막 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11일째인 점을 강조하며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심판에 대한 빠른 선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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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차리는 것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천막당사를 설치한 이래 12년 만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 천막 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11일째인 점을 강조하며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심판에 대한 빠른 선고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예정일 다음 날인) 25일이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또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국회의장실에 의견 전달한 상황이고, 의장실에서 내일 본격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는 곧 감옥에 갈 것”이라며 “비상계엄의 본질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추악한 범죄, 즉 여론조작 부정선거, 주가조작, 국정농단 등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감추기 위한 ‘친위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부정부패 범죄공동체’이고, 내란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는 한몸”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는 것이 순리다. 윤석열은 파면되고,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최 부총리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했다”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일정과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일정은 별개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 탄핵 사유가 한 총리하고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굉장히 막중하고 더 큰 헌법위배사항이 누적돼 있다”고 했다.
26일 예정돼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관련해서는 “저는 2심 선고에서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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