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볼티모어전 3타수 무안타·타율 0.410↓···볼티모어, 피츠버그 상대로 ‘팀 노히터’ 작성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0(39타수16안타)으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잭 에플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한복판 88.5마일(약 142.4㎞)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에플린의 78.6마일(약 126.5㎞) 커브를 공략했으나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6회말 볼티모어의 왼손 불펜 투수 시오넬 페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한복판에 들어온 87.3마일(약 140.5㎞)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날 배지환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리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다른 타자들 역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날 볼티모어 투수진은 피츠버그에 볼넷 3개만 내주는 ‘팀 노히터’를 달성했다. 피츠버그는 0-4로 완패했다. 다만,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는 3.1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