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활동 금지' 뉴진스, 홍콩 도착… "무대 벌써 긴장"

걸그룹 뉴진스가 홍콩 공연을 앞두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뉴진스가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으로부터 독자 활동 금지 판결을 받은 가운데 홍콩 공연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23일 뉴진스는 NJZ 공식 계정을 통해 "홍콩에 잘 도착했어요. 내일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함께 마음껏 즐겨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린 버니즈(팬덤명)가 있어 힘든 시간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어요! 모두 사랑해요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사실 내일 무대가 벌써부터 긴장돼요. 그래도 무대를 정말 사랑하는 저의 마음이 진심임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버니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도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복귀해야 하며 독자활동 또는 제3의 소속사를 통한 연예활동은 금지된다.

판결에 대해 뉴진스는 부모들이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다.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오늘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는 팬 분들과 많은 관계자들께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며 참석 의사를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