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 조성 추진…직무 스트레스 치유

김솔 2025. 3.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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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달 중 수원시 팔달구 소재 본부 1층에서 해당 센터에 대한 착공을 진행해 이르면 내달 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은 "트라우마 관리 센터 운영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공무원과 도민의 정신건강 돌봄을 통해 마음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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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달 중 수원시 팔달구 소재 본부 1층에서 해당 센터에 대한 착공을 진행해 이르면 내달 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소방 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문제에 대한 상담·치료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예산 약 5억원을 투입해 540㎡ 규모 공간에 상담실 4곳, 프로그램실 2곳, 다목적실, 자가치유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소방공무원과 재난 피해 도민을 위해 1대1 개인 상담, 진단 및 심리검사, 마음 건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더해 ▲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유관기관 간 심리 지원 협력 체계 구축 ▲ 긴급위기 지원 및 고위험군 맞춤형 프로그램 등 대상별 특화 상담 지원 ▲ 마음건강 고위험군 대상 지역 전문 치료 센터 연계 등 과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이 2020년부터 4년간 소방공무원을 상대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련 치료를 요하는 인원의 비중이 2020년 11.2%에서 2023년 16.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은 "트라우마 관리 센터 운영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공무원과 도민의 정신건강 돌봄을 통해 마음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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