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핵심인력 여권압수·출국금지…"AI 기술 유출 우려"

[베이징=AP/뉴시스]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5.01.28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중국 정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우려해 딥시크 핵심인력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해외여행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은 22일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딥시크가 정보의 잠재적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강한 통제 조치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딥시크가 지난 1월 추론모델 R1을 출시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뒤, 강력한 통제와 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엔지니어들은 무역 또는 국가 기밀을 포함한 기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 제한, 여권 압수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번 조치는 AI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관련 지적 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딥시크를 비롯한 AI 전문가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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