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밤샘 진화에도 진화율 낮아[전국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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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소방, 산림청 등은 23일 오전 6시30분부터 헬기 50대, 인력 2319명, 차량 311대를 투입,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1단계 오후 1시 5분, 2단계 오후 1시 45분, 3단계 오후 2시 10분) 진화율이 23일 오전 기준 4.8%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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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인근 중앙선 안동∼경주간 열차 운행 재개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소방, 산림청 등은 23일 오전 6시30분부터 헬기 50대, 인력 2319명, 차량 311대를 투입,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1단계 오후 1시 5분, 2단계 오후 1시 45분, 3단계 오후 2시 10분) 진화율이 23일 오전 기준 4.8%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확산대응을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356명(특수진화대 745명·산림공무원 300명·소방 241명·경찰 20명·의소대 50명)과 장비 124대(산불 지휘·진화차 27대·소방차 87대·기타 10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 중이다.
산불 발생 원인은 성묘객 실화, 산불영향 구역은 805㏊(추정)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파악 중이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150명이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는 등 총 392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의성 접경에 있는 안동지역 일부 주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 상태다.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몸을 피한 배완수씨(의성읍 중리3리)는 "가재 도구 하나도 못 챙기고 쫓기듯 집에서 나왔다"면서 "불길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도 없어 더욱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친손녀 2명의 손을 꼭 잡고 이곳으로 대피한 장봉순(옥산면 감계2리) 할머니 역시 "아들 내외가 전화로 당장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창밖을 보니 산을 타고 불이 넘어오고 있었다"면서 "이런 일을 겪게 될 거라고 상상도 안 해봤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공립요양병원에 있던 128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 의사요양병원 91명은 와상환자 31명은 안동의료원으로, 일반환자 60명은 문경점촌요양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열 화상 드론을 활용해 야간산불 진화 전략을 수립하고, 가용한 지상 진화인력과 자원을 총동원,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하 공사)는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중단됐던 의성 인근 중앙선 철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공사는 이날 "의성 지역 산불로 중단된 중앙선 안동∼경주간 열차 운행은 안전 점검을 마치고 금일 정상 운행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같은 날 오후 3시 45분께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하화터널 부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자 코레일은 안동∼경주역 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버스 연계수송을 실시했다.
#산림청 #실화 #의성 산불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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