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활동' 막힌 뉴진스 "법원 판단에 실망…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나"

김효진 2025. 3.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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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결정으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새 활동명 NJZ) 멤버들이 외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본안 소송 1심 선고까지 뉴진스의 기획사 지위를 보전 받은 어도어 측은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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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법원의 결정으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새 활동명 NJZ) 멤버들이 외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걸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진스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고 했다. 이어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인 어도어는 뉴진스가 전속 계약을 무시하고 독자 활동을 감행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전날 법원은 어도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

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본안 소송 1심 선고까지 뉴진스의 기획사 지위를 보전 받은 어도어 측은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멤버들은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는 한편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출연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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