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 이상인 부부의 결단 “자폐 인정, 사회화 위해 부부 마음 합쳐”(금쪽)[결정적장면]

이슬기 2025. 3.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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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부부가 아이 육아에 대한 굳은 결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인 아내는 "그동안 느린 아이를 가진 제가 죄인 같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냥 빨리 좋아졌으면 하는 조바심, 불안함 이런 게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 말씀을 듣고 전문적인 코칭을 받느니 "이건 숨길 일이 아니다.

일상 영상이 공개되고 이상인은 첫째 아이의 사회화 훈련을 직접 도우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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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상인 부부가 아이 육아에 대한 굳은 결심을 전했다.

3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배우 이상인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인 아내는 "그동안 느린 아이를 가진 제가 죄인 같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냥 빨리 좋아졌으면 하는 조바심, 불안함 이런 게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 말씀을 듣고 전문적인 코칭을 받느니 "이건 숨길 일이 아니다. 그냥 제가 사랑하는 아이가 이렇다"라는 걸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 박사님께서 이제 전문적인 코칭을 주시고 계시니까 앞으로 부모로서 더 잘해야 되겠다. 희망이 보여서 그 마음이 너무 달라졌다"고 전했다.

일상 영상이 공개되고 이상인은 첫째 아이의 사회화 훈련을 직접 도우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직접 시범을 보이고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이상인의 교육을 흐뭇해하고 칭찬했다.

아내는 "어차피 알고 있었다. 인정하는 게 어려웠다"는 글로 눈길을 잡았다. 그는 남편과의 대화에서 "자폐 스펙스텀이라는 단어로 우리 아이를 진단하고 가둬두는 게 싫었다. 그렇게만 정의하고 불려지는 게 싫었다"고 했다.

이상인은 "그 진단이 '첫째는 발전이 없을 겁니다'라는 게 아니다. 꼭 맞는 교육의 필요를 깨달았을 뿐이다. 그거에 맞게 응원해주고 키워주고 하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그냥 놀아주는 게 아니라 어떤 게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지 힘을 합쳐보자"라고 마음을 모아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앞서 이상인 부부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아이는 영어 실력에 출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제가 있는 대화에 끼는 것을 어려워했다.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도 다녀봤지만 모두 초진에 그쳤고, 자폐 소견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아이를 직접 만나보고, 자폐 스펙트럼을 진단하면서, "흔히 말하는 자폐 스펙트럼은 엄마 아빠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환경의 문제도 아니다 선천적인 신경학적 오류로 생기는 어려움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지금부터 노력하면 된다. 어떤 형태든 사회적 기술을 훈련시켜서 일상에 적용하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라며 치료에 대한 부모의 노력을 당부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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