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우지 하반기 입대→입대 원우 열창‥재미+감동 다 잡은 캐럿랜드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세븐틴이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과 영원을 약속했다.
세븐틴은 지난 3월 20일과 2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5 SVT 9TH FAN MEETING ’(이하 ‘캐럿 랜드’)를 개최했다. 이틀간 열린 팬미팅 현장에는 5만 8000여 명의 관객이 집결했고, 110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함께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이번 ‘캐럿 랜드’는 창립 10년 차를 맞은 세봉컴퍼니가 단합대회를 연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에서 착안한 캐릭터 봉봉이의 성화 봉송으로 시작된 팬미팅은 사무실 자리 고르기, 상여금 결재 받기 등 과몰입을 유발하는 코너로 채워져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언제나 캐럿 곁에’라는 사훈에 걸맞게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세븐틴은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캐럿 랜드’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미니 12집 수록곡 ‘1 TO 13’과 ‘Eyes on you’는 물론, 앞서 유튜브로 공개한 팬송 ‘동그라미’의 무대를 팬미팅에서 최초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화제를 모은 세븐틴 리더즈(에스쿱스, 호시, 우지)의 ‘CHEERS’도 만날 수 있었다. 노래 말미에는 나머지 멤버들까지 무대에 깜짝 합류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이 유닛곡을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과 호시X우지의 무대를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 또한 돋보였다. 세븐틴은 이동 차와 무빙 스테이지, 돌출 무대를 활용해 객석과의 거리를 좁혔다.
‘SOS (Prod. Marshmello)’를 시작으로 약 20분간 펼쳐진 메들리 무대는 팬미팅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세븐틴은 ‘Rock with you’, ‘박수’, ‘붐붐’ 등 히트곡을 비롯해 ‘Let me hear you say’, ‘이놈의 인기’와 같은 과거 수록곡 무대도 두루 선보였다. 노래가 시작될 때마다 높아지는 함성에 멤버들 역시 열정을 불살랐다. 무대 말미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세븐틴은 “긴 시간이 무색할 만큼 우리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시시덕대며 즐거워하던 학창 시절 모습 그대로 자랐다. 그럴 수 있도록 우리를 좋은 길로 이끌어준 캐럿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며 “평생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세븐틴은 늘 함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을 믿어보려고 한다.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면 그 힘을 받아서 영원을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연 끝자락 즈음 이들의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2025. 05. 26’과 ‘HAPPY BIRTHDAY’라는 문구가 새겨진 영상이 스크린에 깜짝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오는 4월 4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펼쳐지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 (Tecate Pa’l Norte 2025)’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 헤드라이너로서 무대를 꾸민다. 이후에는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같은 달 24일과 26일~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일~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세븐틴은 군 입대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96년생인 호시는 우지와 올해 입대 예정으로 이날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하는 팬미팅, 저번에 했던 투어가 96년생들에게는 당분간 없을 마지막이었다”라며 “입대 시기 모르면 불안하지 않나. 정확한 날짜 나중에 공지하겠지만, 입대 날짜가 나왔다. 하반기에 입대할 예정이라 10주년 같이 보내면서 추억 쌓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호시는 “멤버들과 10년 넘게 같이 살아왔는데, 한 친구에게 참 고맙다는 말을 처음으로 한다. 그도 많이 어렸을 텐데. 이 13명을 안 흩어지게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라며 총괄리더 에스쿱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우는 4월 3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시작한다. 정한에 이어 두 번째로 군 복무를 하게 된 원우는 “좋은 추억 쌓고 가게 돼 기분이 좋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 뒤에 촬영도 몇 개 남긴 했는데 이렇게 보여드리는 게 마지막이다. 다시 입김이 눈앞을 가리는 날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를 남긴 뒤 '휴지통'을 열창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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