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5월 9일 러 전승절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방북 쇼이구 ‘푸틴 중요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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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요 친서'를 전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안전이사회 대표단을 인솔하고 방북한 쇼이구 서기를 접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근한 인사와 중요친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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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특수군사작전, 정의의 위업…러 투쟁 변함없는 지지는 확고부동”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요 친서’를 전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안전이사회 대표단을 인솔하고 방북한 쇼이구 서기를 접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6개월 만에 또다시 평양을 찾은 쎄르게이 쇼이구 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고 신뢰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누시였다"고 밝혔다.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근한 인사와 중요친서"를 전했다.
담화에서 양측은 "조로(북러) 두 나라의 안전리익과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중요문제들, 지역 및 국제정세에 관한 량국 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였으며 완전일치한 립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조항들을 무조건적으로 실행해 나갈 두 나라 지도부의 용의가 피력됐다"고 했다.
북러는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양국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김 위원장은 "로씨야(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벌리고 있는 특수군사작전은 불굴의 힘과 애국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시위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주권과 령토완정, 안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의 투쟁을 변함없이 지지하려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확고부동한 선택이며 견결한 의지"라고 했다.
북한이 군인들을 파병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서기와 "안전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적인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 해나가기 위한 전망적인 사업들에 대하여 중요하고도 유익한 담화"를 나눴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로씨야 인민의 앞길에 언제나 승리와 번영, 행복과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군대 및 인민에게 "따뜻한 축원"을 보냈다.
보도 사진을 보면 양측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포옹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장 입구까지 나가 쇼이구 서기가 이용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쇼이구 서기는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당일인 21일 바로 귀국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쇼이구 서기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 포로 처리 방향이나 파병 대가도 논의됐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도 조율됐을 가능성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오는 5월 9일 80주년 전승절이 유력한 방러 시기로 거론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북 연합 훈련 실시가 의제로 올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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