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기준금리 21% 유지…"인플레 압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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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2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 연 21%로 인상한 이후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3차례 연속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경제 과열,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제재로 인한 무역 조건 악화 등이 주요 인플레이션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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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2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 연 21%로 인상한 이후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3차례 연속 동결했다. 연 21%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다.
중앙은행은 지금까지 달성된 통화 긴축 조건들이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로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전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목표 달성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7일 기준으로 연간 물가상승률을 10.2%로 추정했다. 이는 목표치인 4%보다 훨씬 높다.
중앙은행은 경제 과열,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 제재로 인한 무역 조건 악화 등이 주요 인플레이션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협상을 시작하면서 나타난 루블화 강세가 2∼3월 물가 상승을 부분적으로 제약했다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다음 달 25일 금리 관련 이사회 회의를 연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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