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망언집’ 낸 여당에 “야당 대표 홍보할 시간에 국정 살피길”

이희연 2025. 3.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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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망언집'을 공개한 데 대해 "야당 대표를 홍보해 줄 시간이 있다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앞날을 걱정하고 국정을 살피는 데 쓰시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오늘(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망언집'에 대해 "어느 대목이 망언이라는 거냐"며 "국민의힘이 망언이라고 묶은 발언들은, 거꾸로 이재명 대표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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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망언집’을 공개한 데 대해 “야당 대표를 홍보해 줄 시간이 있다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앞날을 걱정하고 국정을 살피는 데 쓰시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오늘(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망언집’에 대해 “어느 대목이 망언이라는 거냐”며 “국민의힘이 망언이라고 묶은 발언들은, 거꾸로 이재명 대표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에는 제대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재명 대표의 열정, 대한민국을 제대로 바꾸고 싶은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오히려 이 대표 홍보집이라고 제목을 고쳐 적어도 손색없어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 대표의 사생팬이냐”며 “국정과 민생은 나 몰라라 하면서 오직 야당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데만 혈안이니 참으로 안쓰럽고 한심하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당을 자처하기 전에 공당의 자세부터 갖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망언집 <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 초판본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이 펴낸 이 책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발언 138건이 수록돼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쌓아온 표리부동한 언행과 정치 행태를 뒤쫓기엔 역부족”이라면서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정확히 기록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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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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