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崔대행 탄핵안 발의에 “신중치 못한 결정…국민 불안 가중”

양근혁 2025. 3.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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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에겐 절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민주당이 결국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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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건 줄줄이 기각돼 부정적 여론이 높다”
李 ‘최대행 몸조심하라’ 발언 두고…“부적절”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에겐 절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민주당이 결국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시키게 된다.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되어 부정적 여론이 높다”라며 “며칠 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재 결정을 외면하는 최 권한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의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이미 한 총리 탄핵으로 여권과 극우세력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순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몸조심하라’는 부적절한 발언에 뒤이은 무리한 탄핵 추진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한다”라며 “우리 민주당에겐 민주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미래세대가 지켜 보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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