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견기업계 ESG 경영 확산에도…10곳 중 3곳 ‘계획조차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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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수출 중견기업계에도 확산하고 있지만 수출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은 ESG 경영 도입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중견기업 ESG 대응 현황 조사' 결과 수출 중견기업의 28.5%는 ESG 경영 도입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ESG 경영을 도입한 수출 중견기업 비율은 46.2%였고, 25.3%는 3년 이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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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28.5% ESG 경영 계획 못 세워
전문 인력 부족·부가 운영비용 부담 등 원인
표준화된 ESG 경영 가이드라인 제공 등 정부 지원 강화 촉구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수출 중견기업계에도 확산하고 있지만 수출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은 ESG 경영 도입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을 도입한 수출 중견기업 비율은 46.2%였고, 25.3%는 3년 이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도 ‘협력사의 ESG 인식 부족’(47.9%), ‘ESG 대응 인력·자원 부족’(44.6%) 등 애로를 겪고 있었다.
규제 대응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한 비율은 29.9%로 도입 계획을 세우지 못한 중견기업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출 대상국의 인증 취득’(38.1%), ‘규제별 가이드라인 확인 및 내부 프로세스 정비’(35.5%)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극적 대응에 나서기엔 애로가 있다는 분위기다.
동시에 ESG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때의 우려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 제한 및 벌금 등 법적 제재’(39.1%), ‘글로벌 고객사 거래 중단’(36.0%) 등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12월20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28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무역·통상 질서를 규제하는 기준으로 ESG가 진화하고 있는 만큼 중견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은 물론 모든 협력사의 ESG 경영 도입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연 (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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