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올해 한국성장률 전망치 1.6%로 ↓

박수진 기자 2025. 3. 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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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AMRO는 "2025년 한국 경제는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2.0%)보다 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례협의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2024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 때 내놨던 전망치와 견주면 3개월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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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0.3%P 낮춰 제시
“내수 회복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 여파 있을 듯”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내놨던 전망치(1.9%)보다 0.3%포인트 낮췄다. AMRO는 “2025년 한국 경제는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2.0%)보다 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MRO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AMRO미션단이 한국을 방문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과 실시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했다. AMRO는 올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례협의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2024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 때 내놨던 전망치와 견주면 3개월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셈이다.

AMRO는 성장 전망 하방 리스크로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의 갑작스러운 둔화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등을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저소득 가구의 부채 상환 능력과 비은행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물가상승률은 국내 식료품 가격 안정화 및 글로벌 에너지 가격 둔화 등에 따라 지난해(2.3%)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1.9%로 전망했다.다만 지정학적 갈등 심화, 이상기후 등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상승 등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로 꼽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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