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유산균, 아이에게 어떻게 먹여야 효과 있을까?

김경림 2025. 3.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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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관련 정보와 광고가 급증해 보호자가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에 아이에게 유산균을 꼭 먹여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은지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이 중에서 일부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해 장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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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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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관련 정보와 광고가 급증해 보호자가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에 아이에게 유산균을 꼭 먹여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은지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우선, 유산균은 유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 일부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해 장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아울러 유산균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균 또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비피도박테리움'이 유산균은 아니지만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유익균이다.

소장과 대장은 음식물과 같은 외부 물질이 머무르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유해균에 많이 노출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내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고 장 건강은 면역력과 큰 연관성이 있다.

신민수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변비,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알레르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이나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다만, 건강 증진을 위해 평소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개인에 따라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오히려 프로바이오틱스를 과다하게 섭취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신 교수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제품별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장기 복용 여부도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생아나 생후 12개월까지 영아 시기에는 면역 시스템이 미성숙하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산의 영향을 덜 받아 유익균이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의 특성상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균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형태와 보관 방법도 꼼꼼히 따진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분말, 츄어볼, 액상 등 다양한 형태 가운데 아이가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민수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가 지속해서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를 경험한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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