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올해 첫 ‘지역현안 협력협의회’ 개최

박수영 시당위원장, 조승환·곽규택 의원 참석
도시철도 ‘부산항선’ 구축 계획, 부산항 북항재개발 등 논의

부산시청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과 협치’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

부산시는 21일부터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권역별 ‘지역현안 협력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협의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조승환(중·영도구)·곽규택(서·동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부산항선’ 구축계획, 부산항 북항재개발(1·2·3차), 경부선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사업, 롯데타워 일원 BRT 설치 등 원도심 지역의 당면 현안은 물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김해공항 국제선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확충 등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그간 국비 확보 위주로 이어오던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넘어, 앞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문제해결형 당정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내달까지 권역별로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당면 현안 해결에 한층 속도를 가하고, 향후 정부와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 맞춰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 정치권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와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은 물론, 부산과 동북아의 랜드마크가 될 북항을 청년과 자본이 모이는 금융과 창업의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북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권역이 부산의 새로운 ‘혁신의 엔진’이 되도록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