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1순위 기아”…“트로피 내주지 않을 것”
[KBS 광주] [앵커]
이번 주말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은 올해도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도영 선수는 팬 차량 세차에 이은 색다른 우승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압도하라 V13 올웨이스 기아타이거즈."]
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
기아가 올해 1강을 넘어 극강이라는 해설위원들의 전망에 대해서도 부담감 없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범호/KIA타이거즈 감독 : "종이 한 장 차이로 경기가 이기고 지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올 시즌도 차근차근 한 경기 한 경기에 준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함께 참석한 나성범 김도영은 재치있는 2행시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습니다.
["(기!) 기아왕조. (아!)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지난해 우승 공약을 지키기 위해 팬들의 차량을 직접 세차한 김도영은 새로운 우승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선수 : "대학 축제처럼 저희가 팬 페스티벌을 하는 날 선수들이 부스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체험활동 같은 것을 할 수 있고..."]
이런 가운데 기아의 독주를 막겠다는 다른 구단의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김광현/SSG랜더스 선수 : "모든 팀들이 KIA를 이겨야지만 우승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KIA를 이기는 걸 목표로..."]
13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첫 단추인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방어율 1위인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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