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파트인데…” 역대급 스케일 우승 공약 나왔다? 야구에 지지않는 배구 우승 공약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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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다현(24)이 스케일이 큰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우승 공약을 묻는 질문에 김연경은 "나도 어제 야구 미디어데이를 봤다. 그런데 아무래도 야구는 제휴가 되어 있는 놀이동산들이 있더라. 삼성은 에버랜드, 롯데는 롯데월드. 우리는 보험회사니까 보험 상품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팬분들께 좋은 혜택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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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담동, 길준영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다현(24)이 스케일이 큰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KOVO(한국배구연맹)은 2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여자부 3개팀(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여 봄배구를 앞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먼저 1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Last Dance”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말 명확하다. 김연경 선수가 은퇴하고 지금 멤버도 얼마나 유지가 될지 모른다. 이 멤버로 정말 우승을 하고 싶어서 라스트 댄스를 출사표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그냥 우승을 하겠다”라고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 5세트, 5세트, 5세트 꽉꽉 채우기를 바란다. 작년에 내가 해봤는데 쉽지 않다. 한 번 해보면 알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개인적인 MVP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워낙 많이 받았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잘하면 MVP도 받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한 번 더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출사표를 공개했다. 강성형 감독은 “1년 동안 선수들과 고생해서 이 자리에 온 만큼 마지막까지 잘해서 우승에 한 번 더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3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정관장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출사표를 발표했다. “정말 정관장을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2년 연속 봄배구 무대에 나왔다”라고 말한 고희진 감독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상황이 조금 좋지 않다. 그렇지만 정말 우리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에 출사표를 이렇게 잡았다”라고 말했다.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10개 구단 선수들은 각양각색 우승 공약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 전준우(롯데월드)와 삼성 강민호(에버랜드)는 모기업이 소유한 놀이동산 초청을 공약으로 걸며 장난스런 신경전을 벌였다. LG 홍창기는 곤지암 리조트 바비큐 파티와 LG전자 제품 방문 설치, SSG 김광현은 스타벅스와 스타필드 일일 알바를 우승 공약으로 약속했다.
우승 공약을 묻는 질문에 김연경은 “나도 어제 야구 미디어데이를 봤다. 그런데 아무래도 야구는 제휴가 되어 있는 놀이동산들이 있더라. 삼성은 에버랜드, 롯데는 롯데월드. 우리는 보험회사니까 보험 상품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팬분들께 좋은 혜택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김연경에 이어서 우승 공약을 이야기할 차례가 된 이다현은 “우리는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아파트이긴 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그런데 금액대가 너무 넘어가버리게 된다. 우리도 자동차계열이니까 제네시스라든지 그런 쪽에서 조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정관장 대표 염혜선은 “우리는 몸에 좋은 홍삼을 팬분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역시 모기업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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