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오타니 홈런볼'의 주인공은?… 日 10세 소년 “가보로 간직할 것”

이원지 2025. 3.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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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 1호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10세 일본 소년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은 일본 사이타마 출신의 10세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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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 1호 홈런볼. 사진=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 1호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10세 일본 소년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터진 오타니의 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은 일본 사이타마 출신의 10세 소년이다.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로 활동 중인 호지모리 쇼타는 가족과 함께 도쿄돔을 찾아 처음 오타니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던 중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은 “공을 잡은 후지모리 쇼타는 일본에서 가장 운이 좋은 소년”이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UPI 연합뉴스

오타니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는 펜스에서 손을 뻗은 관중을 맞고 나왔고,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때 컵스 중견수 피트 암스트롱은 관중에게 맞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공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고, 후지모리가 이 공을 잡았다.

후지모리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놀랐다. 믿을 수 없다”며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컵스와 도쿄 시리즈에서 1차전 4-1, 2차전 6-3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다저스타디움에서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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