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을지전망대, 시설 보강해 5년 만에 재개장

이인모 기자 2025. 3. 2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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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의 대표 안보 관광지인 을지전망대가 5년 만에 손님을 맞이한다.

양구군은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시설 공사 등으로 운영을 중단한 을지전망대를 21일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을지전망대 운영이 지역의 안보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을지전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양구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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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망원경 설치 등 볼거리 강화

강원 양구의 대표 안보 관광지인 을지전망대가 5년 만에 손님을 맞이한다. 양구군은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시설 공사 등으로 운영을 중단한 을지전망대를 21일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구군은 그동안 정비 공사를 통해 시설을 보강했고, 지난해 11월 12사단과 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외부 화장실을 설치했고, 전망 데크를 마련했다. 또 3층에는 증강현실(AR) 동물원과 확장현실(XR) 망원경 2대를 설치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방 27km, 군사분계선에서 약 1km 남쪽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1049m로 6·25전쟁 격전지인 해안 분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으면 금강산 비로봉과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을 볼 수 있다.

을지전망대는 하루 4회, 인솔자 통제 아래 회차별 최다 160명까지 동시 입퇴장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방문객은 신속한 출입을 위해 통일관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개별 표찰 착용, 보안 교육 등을 거쳐 출입하게 된다.

양구안보관광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일요일 오전 춘천역에서 출발하는 양구시티투어를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회차별 출입 가능 인원 등을 초과하는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고, 방문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을지전망대 운영이 지역의 안보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을지전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양구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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