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우승] '박혜진 19초 남기고 극적 3점포' BNK, 우리은행 1점 차로 누르고 창단 첫 우승!

이형주 기자 2025. 3.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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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극적으로 창단 첫 우승을 만들었다.

BNK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 우리WON에 55-54로 승리했다.

BNK는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각각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전 끝에 꺾고 챔프전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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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가드 박혜진.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극적으로 창단 첫 우승을 만들었다.

BNK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 우리WON에 55-54로 승리했다.

이번 챔프전은 정규리그 1위와 2위 간의 대결로 치러졌다. 우리은행은 박지현(마요르카), 나윤정(KB스타즈), 박혜진(BNK), 최이샘(신한은행)의 이탈에도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과 정규리그 MVP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BNK는 초반 선두 질주를 했지만 2위로 챔프전에 올랐다.

BNK는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각각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전 끝에 꺾고 챔프전에 다다랐다.

BNK는 우리은행에서 고향팀으로 온 주장 박혜진을 필두로, 포워드 김소니아, 가드 안혜지,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희, 일본인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원정 2연전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이날 1승을 더하며 우승에 도달했다.

2019년 위탁운영 구단이었던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한 BNK는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만들었다. 지난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처음 올랐지만 당시 우리은행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 그 복수에도 성공했다.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BNK는 52-54로 2점 밀린 상태였다. 하지만 주장 박혜진이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김단비의 슛이 림을 맞고 나와 BNK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이지마 사키가 14점, 안혜지가 13점 7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0점 7리바운드, 박혜진이 8점 7리바운드, 이소희가 8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것이 원동력이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승부를 혼자서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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