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원전도 넘겨라"…젤렌스키 화답한 까닭은?
【 앵커멘트 】 어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원전을 아예 미국이 소유하겠다는 제안을 했는데요. 미국이 원전을 가지고 있으면 러시아도 쉽게 공격을 못할 것이라는 논리죠.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1시간 가까이 통화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두 정상은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30일간 부분 휴전에 합의했고, 휴전 확대를 위한 협상팀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으며, 완전한 휴전을 채택할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와 전력시설을 미국이 소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미국이 해당 시설들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 보장 방안이라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논의해볼 만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발전시설의 현대화, 투자가 가능하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시적으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1개의 원전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시스템 협력과 정보공유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정보공유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사안으로, 추후 미국과 러시아 간 휴전 협상에서 불협화음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종전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심정주
#트럼프 #푸틴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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