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소속 팀·본인과 소통했다” 말했지만...‘부상 우려’ 황인범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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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의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선수는 뮌헨, 대표팀 모두에서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속 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일정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투입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라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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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고양)]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의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박용우, 백승호,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서고 오현규, 오세훈, 이강인, 배준호, 양현준, 김주성, 양민혁, 이창근, 원두재, 조현택, 박승욱, 김동헌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황재원, 이동경, 황인범, 정승현, 엄지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조기 본선 진출을 노린다. 비록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 이재성 등 주요 유럽파들이 이름을 올렸고, 김천 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동헌, 조현택을 새롭게 발탁한 홍명보 감독이다.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홍명보 감독은 “완전체가 됐다. 물론 피로감이 있는 상태지만 중요한 경기임을 감안해서 훈련을 잘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주장’ 손흥민 역시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도 많은 기대를 할 것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단 안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가득하다. 올해 시작을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부상에서 막 복귀한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은 소속 팀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약 3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발탁에 대해 “황인범은 소속팀, 선수 본인과 충분히 소통을 해서 주말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소집 첫 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에 깊은 아쉬움을 표해 화제가 됐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선수는 뮌헨, 대표팀 모두에서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속 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일정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투입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라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이번 3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에 승선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중도에 이탈했고, 그 대체자로 김주성을 선발한 상황이다.
지나친 혹사의 결과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린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팀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의 활약과 동시에 뮌헨 역시 리그 선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라있다.
올 시즌은 무려 37경기, 3,175분을 소화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 백업 자원들이 있으나 자잘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발언은 축구 팬들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상 징조가 있던 김민재를 지난 11월에 차출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시켰기 때문. 심지어 이번 소집에는 부상에서 막 복귀해 45분만을 소화한 황인범을 무리하게 차출하며 네덜란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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