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한화에어로 `유증 폭탄`에 10% 폭락…개미들 `억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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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72만2000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65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마감 이후 595만500주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자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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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10% 급락
금감원 집중심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한화 그룹 주식도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7% 넘게 빠졌다. 개미투자자들은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72만2000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65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 마감 이후 595만500주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모집가액은 60만5000원, 총 금액은 3조6000억5250만원이다.
우리사주에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80%는 구주주에게 1주당 0.1047011530주를 배정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6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공모를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20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2조4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자 주가는 급락했다. 유상증자 모집가액이 이날 주가와 비교해 낮고,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주식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한화 주식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이날 4만7500원에 정규장을 마친 한화 주가는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7.6% 하락하며 4만4950원까지 내려왔다.
한편 금감원은 대규모 유상증자 발행에 중점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 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계획할 때,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증권신고서 오기재 등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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