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2 '지구마불3' 김태호·곽빠원 대리만족 세번째 항해[종합]
황소영 기자 2025. 3. 20. 12:13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3 김태호 PD와 곽빠원이 한층 강렬한 재미를 자신했다.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위한 '대리만족'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DMC푸르지오 S-시티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신규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시즌3에서는 '지구마불 테마파크'라는 핵심 콘셉트를 통해 스케일이 한층 확장되고, 더욱 다채로운 미션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DMC푸르지오 S-시티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신규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시즌3에서는 '지구마불 테마파크'라는 핵심 콘셉트를 통해 스케일이 한층 확장되고, 더욱 다채로운 미션을 예고했다.
◆ TEO의 대표 시리즈이자 ENA 대표 예능이 된 '지구마불3'
김태호 PD가 제작사 TEO를 설립한 후 채널과 협업해 시즌3까지 선보이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앞선 시리즈를 넘어 또 하나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구마불' 시리즈로 매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시즌1, 시즌2의 색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3는 좀 더 다이내믹하고 다채로운 색채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인사했다.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 '대리만족'이란 단어가 늘 들어있더라. 시청자들을 대신해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며 준비한다. 그래서 그 지점에 가장 신경 쓰며 제작하고 있다"라면서 "이번엔 초반이나 중반쯤 푸드페스타, 어메이징 킹덤, 크레이지 월드 등 프로그램 안에 작은 코너처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확장성을 고민해서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1은 날 것 여행의 묘미에 부루마블 형태를 접합해 진행했다면, 시즌2는 주만지 형태로 확장됐다. 그리고 시즌3엔 다른 요소가 추가됐다. 근간이 되는 여행에 대해서 놓치지 않으면서도 주사위가 아닌 다른 선택 방법으로 나라와 아이템을 선정하는 게임 요소가 추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 김태호 PD "결핍=자양분" 위기설에 대한 소신
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이끌었기에 기대에 못 미친 결과가 나왔을 때 끊임없이 김태호 PD를 둘러싸고 위기설이 제기되곤 했다. 이에 대해 "2008년도부터 위기, 시험대란 평을 들어왔다. 오히려 그런 말이 없었다면 '내가 잘하고 있나?' 하는 의심이 있었을 것 같다. 뭔가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걸 고민하게 만드는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거친 바람이 있을 때 독기를 품고 새로운 걸 고민하는 것 같다. 완성형이 되면 더 새로운 걸 못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같은 경우 해외에 있는 포맷 회사와 함께 준비한 것이다. 글로벌 포맷 콘셉트를 기대하고 제작했다. 시작 전부터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제작했다. 지금도 여러 곳과 포맷 협의를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정말 행복하게 진행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굿데이' 같은 경우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주된 내용이다.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예상보다 노래가 늦게 나와 중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쉽긴 했지만, MBC에서 2049 시청률 데이터가 좋다고 들었고 아이치이를 통해 글로벌 공개가 되고 있는데 여러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남은 후반부가 만남의 결과들이 나올 것이다. 기대감을 가지고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 심장이 두근두근 '지구마블3' 테마파크 예고
유튜브로 친숙했던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시즌3까지 거쳐오면서 베테랑 방송인이 됐다. 곽빠원에게 시즌3까지 오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물었다. 곽튜브는 "'지구마불'이 나의 첫 고정 예능이었다. 시즌1 때 방송 시스템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PD 1명, 촬영 감독 1명 이렇게 셋이서 여행 갔는데 그때 그 인원도 많다고 생각할 정도로 무지했다. 지금은 제작진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서 제작진과 호흡을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면서 "시즌1은 '곽튜브' 채널처럼 찍었는데 요즘은 '곽튜브'를 '지구마불' 찍듯 하는 것 같다. 이전에 유튜브에서 상스러운 어휘를 많이 썼는데 요즘은 좀 많이 동화된 것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지는 "우리의 개성을 살려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시즌3까지 하다 보니 편집할 때 배웠다. 게스트의 매력을 살리는 방식으로 편집해야 하더라. 유튜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처음 하는 방송이었고 처음 보는 포맷이었다. '에라이' 하는 감정이었는데 시즌2, 시즌3를 하면서 주인의식이 생겼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3를 하면서 필승전략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웨이브 예능 '피의 게임' 할 때처럼 두근거림을 가지게 됐다. 돌발적인 상황, 제작진이 준비한 장치가 어우러진 여행이라 더 좋았다"라고 치켜세웠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22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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