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의사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말라···다른 직역 분들이 채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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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료개혁에 저항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계속 끌려갈 수 없다"며 정부의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과반 참여를 보장하는 의사 수급체계 결정 방식을 거부하는 자들에겐 '정 의사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이제 분명히 말해 줄 때가 됐다"며 2027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급추계위 설치를 담은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됐음에도 의료계의 반대가 이어지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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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료개혁에 저항하는 전공의·의대생에게 계속 끌려갈 수 없다"며 정부의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파행,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 지난 17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4명(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이 동료 복귀를 막는 전공의·의대생을 직격한 성명을 담은 기사를 첨부했다.
원 전 장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라며 "현재의 의료체계엔 필수의료가 내팽개쳐지는 왜곡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과반 참여를 보장하는 의사 수급체계 결정 방식을 거부하는 자들에겐 '정 의사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이제 분명히 말해 줄 때가 됐다"며 2027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수급추계위 설치를 담은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됐음에도 의료계의 반대가 이어지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원 전 장관은 "묵묵히 환자를 돌보며 헌신하는 대다수 의사를 보고 가야 한다. 남아 있는 사람들과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개선해나갈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전공의를 향해 "환자 목숨을 틀어쥐고 선동과 협박을 하는 자들에게는 의사 되지 않을 자유를 주고 각자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 빈자리는 의사 역할 제대로 잘 해보겠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다른 의료 직역에 있는 분들이 채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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