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억원대 ‘해외 투자 리딩 사기’ 조직 총책 30대 구속 기소

김덕용 2025. 3.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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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이 불안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리딩사기 거점을 만들고 수백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남계식)는 범죄단체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투자 리딩 조직 총책 A(30대)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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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이 불안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리딩사기 거점을 만들고 수백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외 투자리딩 사기 조직 총책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남계식)는 범죄단체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투자 리딩 조직 총책 A(30대)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한국인을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자사기를 벌여 피해자 343명으로부터 27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의 치안이 불안한 점을 이용해 국내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라오스 지역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유인한 뒤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해 사기 범행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보다 앞서 기소된 공범 19명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을 상대로 한 투자사기 범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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